05. 상해 생활 필수 어플
중국 밖에서 이 곳을 보던 시선과 안에 들어와서 갖게 되는 2021년의 중국(상해에 국한)은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한 가지 예를 꼽자면, 내가 가 본 어떤 도시보다 중국 상해는 디지털화되어 있는 도시다.(서울, 베를린, 파리, 런던, 도쿄, 싱가포르, 방콕 등등등.. 물론 안 간 본 도시가 더 많다는 점!)
그러므로 상해에 살면 무엇보다 필수적인 것은 핸드폰, 핸드폰, 핸드폰!(+그리고 수많은 어플들)
따라서 주요 모바일 어플에 대해 소개해본다. 비행기 타기 전 또는 격리 기간에 미리 설치해둘 것을 강추한다.
1. 알리페이(=쯔푸파오, Alipay)
알리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1. 영어를 지원하고 2. 중국번호 없이도 투어패스로 간단히 한국에서 사용하던 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고 3. 위챗보다 에러가 적다는 점!
중국의 네이버페이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여기에 여러가지가 연동된다. 1. 젠캉마(건강그린코드) 2. 헬로바이크(공유자전거) 3. 집 전기세/수도세/가스비 납부 등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2. 위챗(=웨이신, WeChat)
중국의 카카오톡, 위챗! 카톡의 카카오페이처럼 위챗도 위챗페이가 있고, 대부분의 상점이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둘 모두 받으니 개인이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 외에도 카카오스토리같은 위챗모먼트, 그리고 위챗만의 다양한 미니 프로그램 등이 있어 필수 어플이다.
3. Ele.me(=으얼러마, 饿了吗)
배달의민족+쿠팡잇츠를 합친 것 같은 중국의 국민 배달음식 어플. 슈퍼마켓 장 보는 것도 가능하다. 보통 주문하면 음식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20-40분 안에 배달오는 듯하다. 다양한 쿠폰을 뿌리고 있으니 줍줍하면 더 행복한 자취생활이 된다.
4. 딩동마이차이(叮咚买菜)
장보기에 더 특화된 어플.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배달음식은 으얼러마, 장보기는 딩동마이차이를 사용한다.
5. 타오바오(+티몰)(Taobao)
중국의 no1. 온라인 쇼핑 플랫폼. 특히 타오바오 안의 티몰은 정품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도록 입점 조건 갖춰, 가품이 많은 온라인 플랫폼의 단점을 일부 보완하고 있다.
6. 징동(JD.com)
징동, 혹은 JD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오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는 징동택배 시스템을 강점으로 둔다. 가격대도 징동이 타오바오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는 것이 중국 동료들의 피드백.
7. 핀둬둬(Pindoudou)
공동구매 시스템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극강의 장점을 가진 핑둬둬. 2015년에 출범해 알리바바, 징동에 비해 한참 후발주자이지만 가격에 민감한 중장년층, 농촌지역 소비자를 타겟으로 급부상했다. 기사에 따르면 2021년 연간활성사용자 수가 8억 4900만명, 중국 인구의 절반으로 업계 1위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903072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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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집중분석] 후발주자의 반란, 알리바바 제친 핀둬둬, 알리바바, 징둥으로 양분된 전자상거래 판도 바꿔 가격에 민감한 시골·중장년층 겨냥한 마케팅 규제 리스크 있지만... '돈나무 언니'도
www.hankyung.com
8. 고덕지도(가오더디투, 高德地图)
한국에서는 네이버맵, 외국에서는 구글맵, 중국에서는?
고덕지도 아니면 바이두 지도인데, 외국인에게는 고덕지도의 UI가 훨씬 편하다. 대부분의 외국인 친구들 모두 고덕지도를 사용한다.
9. Chope
레스토랑 예약하는 어플. 아마 중국어를 하실 수 있는 분은 그냥 따종디앤핑을 사용하거나 전화로 하시면 될텐데, 나처럼 완전 초보 입장에서는 쉽지가 않다. 아직까지는 영어 앱인 Chope를 사용하는게 훨씬 편하다.
상하이의 많은 레스토랑, 바 등이 들어와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이외에도 따종디앤핑(맛집, 미용실 등에 대한 정보 찾고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 도우윈(틱톡), 샤오홍슈(중국의 인스타그램?같은 느낌) 등이 있는데 개인에 따라 필수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서.. 나의 랜덤한 취향으로 리스트업해본다.
이 외에도 유용한 어플을 찾으면 또 업데이트하겠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