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 Paris, France
2013.08.01~08.31 파리에서 한 달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그 작고 복잡하지만 낭만이 넘치는 도시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바캉스를 떠난 8월, 레스토랑 입구에는 휴가 공지만 붙어있고 관광객들이 넘치는 도시. 햇볕은 뜨겁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더위도 별로 느껴지지 않고, 걷다보면 어느새 센느강에 도착하게 되는 크기. 독일 생활에 지쳐있던 나를 위로해주었던, 한국에서 날아온 3명의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작은 에어비앤비 룸에서 지냈던 한 달의 여유. 벌써 6년 전이건만, 요즘도 이 때의 추억으로 가끔 숨통이 트인다. 언젠가 또 해 볼 수 있을까? 한 달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던 순간의 기록. 내일도 출근할 직장인은 그저 광광 웁니다...
Travel/Travel Diary
2019. 4. 21. 22:46